웹젠, 게임업계 최초 파업하나…IT업계 임금인상 '명과 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중견 게임사 웹젠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중견 게임사 웹젠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중견 게임사 웹젠이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노동조합은 최근 연봉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 결정을 내렸다. 내부 구성원들은 고속 성장에 따른 결실이 공정하게 분배돼야 한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웹젠위드)가 이달 7일부터 8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2.78%의 투표율과 전체 대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 가입원의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노조는 올해 일괄 1000만원의 연봉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평균 10% 인상을 제시했다. 이후 조정 과정을 거치며 노조는 평균 16% 인상에 일시금 200만원이라는 타협안을 내세웠다. 사측은 중간평가(B등급) 이상을 받은 직원에게만 200만원을 추가 지급할 수 있다고 맞서며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해 웹젠은 평균 연봉 2000만원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대부분의 직원의 임금 인상은 백만원 단위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직원들은 소수의 임직원에게만 성과가 몰렸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4월 노조를 결성했다.

노영호 웹젠 지회장은 “지난해 평균의 함정 이후 퇴사 인원이 많았지만 남은 직원들이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바 그 전년도에 필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직원들도 충분한 대우를 받아야 하고 노조는 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파업 일정 및 방식은 화섬노조 정보통신(IT)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조율할 예정”이라며 “게임업계 첫 파업인 만큼 파장을 신중하게 계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IT업계 전반에서 이러한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평균 연봉이 4억원에 달하는 걸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등기 임원 9명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가 1억2900만원으로 경쟁사 카카오(1억7200만원)에 큰 폭으로 뒤처졌다. 전체 평균 연봉은 뒤처지는 가운데 임원 평균 연봉(4억630만원)은 카카오(2억4900만원)를 크게 앞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직원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 0%
  • 0%
  • 코스피 : 2592.34하락 33.6418:01 05/19
  • 코스닥 : 863.80하락 7.7718:01 05/19
  • 원달러 : 1277.70상승 11.118:01 05/19
  • 두바이유 : 109.79하락 1.0918:01 05/19
  • 금 : 1815.90하락 2.318:01 05/19
  • [머니S포토] 6.1 지방 선거운동 돌입, 준비된 서울 일꾼은 누구
  • [머니S포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
  • [머니S포토] 한국지엠 노동조합 과거 활동 사진보는 '이재명'
  • [머니S포토] 6.1 지선 운동 당일, 귀엣말 나누는 국힘 이준석과 권성동
  • [머니S포토] 6.1 지방 선거운동 돌입, 준비된 서울 일꾼은 누구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