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수 국민의힘 예비후보, 전과 ‘투성이’…무소속후보는 전과無

지역사회 “유권자들의 신중한 검증으로 전임 군수들 전철 밟지 않아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합천군청 전경/사진=합천군
합천군청 전경/사진=합천군
오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자들 가운데 음주운전 등 전과기록을 보유해 엄격한 공천심사 기준이 요구된다.

특히 경남 합천군수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 가운데는 다수가 범죄 전력을 신고해 지역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당 지역은 국민의힘 깃발만 꼽아도 당선이 된다는 보수텃밭이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군수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7명, 무소속 3명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본인의 전과기록증명서를 합천군선관위에 제출했다. 

전과기록증명서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윤철(57)도의원은 2000년 1월 수질환경보전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을 낸 전력이 있다. 

김성태(63)합천군국제교류협회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도주차량)등 4건의 범죄기록이 기재돼 있다. 

2006년 1월 업무상횡령으로 벌금 300만원, 2006년 9월, 2012년 9월에는 특가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과 절도교사 재물손괴로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윤정호(53)전 새마을합천군지회장은 2009년 3월 하천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원과 2020년 12월 농산물 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 등 3건의 범죄기록을 제출했다. 

박중묵(69)군의원은 1999년 7월 업무상 배임으로 벌금 500만원, 2000년 1월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벌금 200만 등 총 2건의 범죄 기록이 있다. 

최덕규(72)전 가야농협조합장은 지난해 7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250만원을 납부했다. 

권영우(62)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담당과 조찬용(67)전 경남도립직업전문학교원장은 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김성태 후보의 범죄 기록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 후보가 4건으로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과 도주로 벌금형을 처벌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음주운전의 경우, 최근 15년 이내 총 3회 위반시, 윤창호법 시행 후 1회 적발시, 무면허 음주운전 시 공천이 원천 배제된다.

김 후보의 경우, 윤창호법 시행전이며 음주운전 3회가 아니다. 하지만 음주로 인한 도주 기록이 있어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에서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예비후보자 검증단계부터 강력범, 음주운전, 뺑소니운전, 성폭력·성매매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은 부적격 대상으로 공지했으며, 현행 당헌·당규보다 강화된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와는 달리 무소속 후보자들은 상대적으로 깨끗하다. 윤재호(61)대양면 안금이장, 박경호(62)전 고려대 행정대학원 교우회장, 배몽희(53)전 합천군의회 의장은 범죄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의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도 상당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 (나) 선거구 조래환(58)전 합천 한누리당 청년회장이 1건, 하만용(67) 예비후보가 2010년 11월 산림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 2014년 11월 공직선거법위반 벌금 100만원 등 2건에 대해 처벌 받았다. 신명기(63)군의원은 2건의 벌금형을 처분 받았다.

(다)선거구 구자일(61)적중면 새마을회장은 2017년 5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노성용(55)전 박근혜대통령후보 합천군본부장은 2002년 2회, 2004년 2회, 2008년 1회 등 총 5건에서 걸쳐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회·음주운전)혐의로 100만원에서부터 500만원까지 벌금형의 처분을 받았다. 

이종철(59)전 합천군이장연합회장은 2009년 5월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정봉훈(54)군의원은 2006년 1월 불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상법위반혐의로 벌금 200만원과 2014년 8월 배임중재건설산업기본법위반으로 벌금 50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다. 

반면 (가)선거구 허원회(39)국민의힘합천군청년위원장, 나선거구 조삼술(70)전 군의원, 김태구(70)남부내륙 달빛내륙철도 해인사역유치위원장, 다선거구 박종규 농업회사법인(주)풍년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이하영(55)민주평통자문위원회 20기 위원, 라선거구 성종태(58)쌍백면 평지이장, 무소속 박진규(59)합천교육청 마을교사 등은 범죄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사회에서는 “전과만 보고 후보를 검증한다는 것은 무리지만 군민들은 민의를 대변할 군수 후보로 적절한지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검증된 후보를 선택하지 않으면 비리 혐의와 선거법위반으로 구속된 중도 낙마한 전임 군수의 전철을 밟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김동기
경남=김동기 moneys392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영남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기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100%
  • 코스피 : 2612.45하락 4.7718:03 05/26
  • 코스닥 : 871.43하락 1.2618:03 05/26
  • 원달러 : 1267.00상승 2.418:03 05/26
  • 두바이유 : 109.19상승 1.2518:03 05/26
  • 금 : 1847.60상승 1.318:03 05/26
  • [머니S포토] 송영길,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
  • [머니S포토] D-1 사전투표, 안철수VS김병관 방송토론 격돌
  • [머니S포토] 박병석 국회의장, 퇴임 기자간담회
  • [머니S포토] 권성동 원내대표 "계양이 호구냐 유행…다윗 윤형선 승리할 것"
  • [머니S포토] 송영길, '국정균형-민생안정 호소 2090 총결집 전국 동시 집중유세'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