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31종으로 글로벌 제패… 2030년까지 12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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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자동차(EV) 시장 제패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 17종, 기아 14종 이상의 EV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기차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최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 및 재무목표도 발표했다.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에 95조5000억 투자"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총 17개 이상의 차종을 선보여 브랜드 별로 현대차가 11개, 제네시스가 6개 이상의 전기차 진용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6, 2024년 아이오닉 7을 차례로 내놓으며 2030년까지 ▲SUV 6종 ▲승용 3종 ▲소상용 1종 ▲기타 신규 차종 1종 등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수익성이 높은 SU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특화 전략형 모델을 출시해 2030년 연간 15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동화 차로 출시하는 데 이어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SUV 4종 ▲승용 2종 등 6개 이상의 차종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제네시스는 앞서 지난해 G80 전동화 모델과 전용 전기차 GV60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GV70 전동화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 집중 지역 내 생산 확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및 배터리 모듈화 등을 포함한 배터리 종합 전략 추진,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아우르는 EV 상품성 강화 등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근간으로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이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은 2030년까지 10%로 확대하며 전기차 등 미래 사업에는 95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HW 성능 개선뿐 아니라 SW 역량을 더욱 강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한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한다.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미래사업 투자 비중 늘린다"


기아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EV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 2022년 목표치 315만대 대비 27% 증가한 40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 비중을 52%까지 끌어올려 선도적인 전동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2023년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비롯해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 총 14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도 120만대를 달성할 방침이다.

기술 중심의 상품성 강화 전략에도 집중한다. 2025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가능토록 한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성능을 최신화·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고 2026년에는 선진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고도화된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도 제시했다. 올해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 ▲레이 1인승 밴 ▲택시와 모빌리티 서비스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한다.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을 출시하는 등 2030년 글로벌 PBV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력 제고와 근본적인 사업체질 및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중장기 재무실적도 크게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년 ▲매출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하고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기존 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총 2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43%로 2021년 실적인 19% 대비 두 배 이상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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