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실상은 달라"…웹젠 5월 2일 게임업계 최초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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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웹젠지회)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다음달 2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뉴스1
웹젠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웹젠지회)은 1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이날 다음달 2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뉴스1
게임업계 최초 파업이 가시화됐다. 국내 게임사 웹젠 노동조합은 다음달 2일부터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웹젠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웹젠지회)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웹젠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웹젠 노조는 "웹젠 노동자의 요구는 단순하다"며 "정당한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넷마블 연봉 1억 엔씨소프트 연봉이 1억이라는 기사를 숱하게 봤지만 실제로 그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사실이 그렇다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웹젠 역시 다르지 않다. (공시에 따른) 웹젠 연봉은 7000만원 수준이지만 실제 웹젠의 평균 연봉은 5000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00명이 영업이익 천억대를 내고 있으니 돈을 못 버는 회사도 아니다. 그러니 주총에서 임원 보수로 백원억원이 설정될 수 있었을 거다"면서 "그런데도 정작 평직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임금 협상에서는 단 한 푼의 양보조차 어렵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웹젠 노조 측은 회사 제안대로 연봉인상 3번을 반복해도 넥슨의 평균 연봉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새로운 인재 채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노동절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5월 2일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며 "물론 회사가 진전된 안을 제시하고 대화하고자 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응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웹젠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후 조합원 92.8% 투표율 및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관건은 '연봉'이다. 노조는 지난해 1월21일 진행된 임금 교섭에서 사측에 연봉 일괄 1000만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평균 10% 인상을 제시했다. 양측은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쳤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노조 측은 지난달 15일 평균 16% 인상과 일시금 200만원이라는 수정안을 냈지만 사측은 평균 10% 인상과 평가 B등급 이상 직원만 200만원 지급을 제안했다.

결국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파업을 예고했다. 웹젠은 지난 2000년 4월 설립돼 2003년 코스닥에 상장된 게임사다. 지난해 매출은 2847억, 영업이익 1029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각각 3.2%, 4.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0.7% 증가한 868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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