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우리은행 내부통제 운영자 사후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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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00억원대에 달하는 직원 횡령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관해 내부통제 책임자를 제재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뉴스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00억원 규모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해 "내부통제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들이 전문가로서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면 그에 대한 사후책임을 당연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보 원장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의 거액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날(28일) 우리은행이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밝힌 금융사고 금액은 614억5214만원으로 직원 A씨는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25일, 2018년 6월11일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정 원장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진행한 금감원의 검사와 관련해 "(횡령 부분을) 밝혀냈으면 바람직한데 왜 감독을 통해 밝혀지지 않았는지 조사할 것"이라며 "그 이전의 단계에서 내부통제 제도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사전에 (횡령을) 인지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말부터 올 2월까지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벌인 바 있다.

그는 아울러 "회계법인이 회계 감사 과정에서 횡령 부분을 잘 조사하지 않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해당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감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2월까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회계법인은 딜로이트안진이다.

정 원장은 또한 "회계법인이 외부 감사를 하면서 (횡령 부분 등을) 왜 놓쳤는지 저도 의문이 있다"며 "회계법인 대상 감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전날(28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수시검사를 했다"며 "중점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내부통제와 관련한 제도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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