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민주 독주' 의정부시장 놓고..."이번에는" VS "이번에도"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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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동근(좌측), 김원기 의정부시장. / 사진=머니S DB
12년간 민주당이 독주해 온 경기북부 수부도시 의정부 시장직을 두고 '25년 행정가'와 '3선 도의원'의 진검승부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정치적 이슈보다 지역 현안으로 후보 경쟁력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는 6.1지방선거에서 3선 안병용 시장의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 의정부시 행정 수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엎서 지난 3일 최종 양당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원기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경쟁상대였던 권재형 직전 도의원과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을 꺾고 공천을 따냈고, 국민의힘에서는 의정부시 부시장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한 김동근 후보가 임호석 전 시의회 부의장, 구구회 전 시의회 부의장, 강세창 전 국회의원 시장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획득했다.

전임시장 프리미엄없이 치러지는 이번선거에서 두 후보 간 치열한 정책대결을 통해 의정부 표심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년 행정가' VS '3선 도의원' 대결…지역 현안 해법 해결력이 좌우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는 의정부시부시장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했다. 그는 ▲장암수목원(30만평)조성 ▲미군 반환기지 디자인캠퍼스·IT캠퍼스 조성 ▲경기북부 교육1번지 도약 ▲온종일 아이돌봄 체계 구축 ▲8호선 연장 추진 ▲GTX-C 조기착공 ▲GTX-F 확정 추진 ▲민락 고산 탑석역 순환트램 설치 ▲도봉차량기지 이전 후 테크노밸리 조성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추가지급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백지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취소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김동근 후보는 지난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의정부시 부시장, 국무총리실 정무과장, 2018년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의정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패배한 후 절치부심 후 이번 선거를 탄탄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전문가, 행정가, 도시개발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후보는 지난 12년의 전임 시장의 도시계획 정책의 실정을 부각해 강점인 기획력과 풍부한 공직경험과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로 시민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이에 맞설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는 3선 도의원으로서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대통령 소속 자치분과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초대 의정부시 평생교육비전센터장 등의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원기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의정부시립박물관 건립 ▲최첨단 식물원 건립 ▲시민 종합 체육시설 확충 ▲수소 유틸리티 에너지 자립 구축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미래도시 스마트시티 구축 ▲주한미군 공여지 활용 첨단 대기업 R·D 센터 및 친환경 서비스산업 유치 ▲8호선 의정부 연계(의정부-남양주) 확정 및 민락2지구 역 신설 등을 제시하고 있다.

외유내강형 정치인으로 친화력과 실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후보는 폭넓은 대인관계와 뛰어난 기획력 및 인간적인 면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 후보는 실용주의와 경제주의를 내세워 시민이 잘사는 의정부, 녹지공원과 삶의 질이 풍부한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시민에게 제시하고 있다.



"의정부를 변화시킬 미래 비전 담은 정책 제시, 구체화 해야"


그러나 지난 12년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안병용 시장이 내리 3선을 달성하면서 시정을 이끌어 오는 동안 민심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안병용 현 시장이 추진해 온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서울시 도봉면허시장 장암 이전 등 사업들을 두고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관련 지역의 성난 민심 해결은 두 후보가 풀어야 할 과제다.

이번 선거에서 강한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김동근 후보는 자타공인 풍부한 행정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닌 경쟁력 있는 후보 이미지를 앞세워 지지층을 형성해가고 있다.

특히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3선 시의원 경력의 구구회 의원이 경선 승복과 함께 적극적인 지지를 선언해 표심 결집에 더욱 힘이 실어질 전망이다.

또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임호석 후보, 1차 컷오프 대상이었던 강세창 예비후보와도 외부적으로는 원팀 봉합에 난항적 형국이지만 꾸준한 접촉으로 원팀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원기 민주당 후보도 최종 경선 이후 경쟁했던 권재형, 장수봉 후보가 경선결과에 빠르게 승복 후 원팀구성을 목표로 진영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의정부 갑·을 국회의원들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표출되고 있는 바닥 민심 등 여러가지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결코 진보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며 "두 후보가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서울시 도봉면허시장 장암 이전 ▲쓰레기 소각장 이전 ▲상하수시설 개선 및 민간위탁 사업 등 의정부 현안에 대한 해법을 들고 얼마만큼 민심을 파고들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의정부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도 "의정부를 변화시킬 후보, 미래비전을 담은 정책을 제시해 구체화 하는 후보"를 경쟁력을 꼽았다.

이번 의정부시장 선거는 다시 한번 민주당이 수성할 것인지,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어게인 의정부시를 달성할 것인지, 지역정가와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우
의정부=김동우 bosun1997@mt.co.kr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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