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약 10년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출한다. /사진=모토로라 홈페이지 캡처

모토로라가 약 10년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출한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빈자리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이달 중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을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단말기는 '모토로라 엣지20 퓨전'과 '모토G50 5세대 이동통신(5G)' 2종이다. 두 제품은 지난해 북미, 유럽, 중국, 일본 시장에 이미 출시된 20~30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LG헬로비전은 구매 편의성을 위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모토로라 단말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서비스센터 구축을 완료하며 국내 출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2011년 '레이저폰' 출시를 끝으로 2013년 2월 한국서 휴대폰 사업을 철수했다. 모토로라는 레노버 서비스센터에서 스마트폰 AS 서비스를 병행할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국내 시장 재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지난해 2월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를 모토로라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올 초 국내 스마트폰 영업담당자를 외부에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