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루나 폭락 등 암호화폐 '휘청'… 우리기술투자 등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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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등 암호화폐 관련주가 동반 약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 루나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등 암호화폐 관련주가 동반 약세다.

12일 오전 9시 32분 우리기술투자는 전거래일 대비 450원(6.17%) 하락한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81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시각 비덴트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5.51%) 밀린 1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 주주다.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위지트는 전거래일 대비 30원(2.69%) 내린 1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지트는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의 최대주주다.

이날 9시 5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4.08% 내린 2만99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약 8.87% 내린 2166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루나는 24시간 전 대비 약 93% 하락해 1.23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전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나와 테라USD가 폭락하는 등 '뱅크런'(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자 전세계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라USD는 루나를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고정하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USD 가격이 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루나를 발행해 테라USD를 사들이고 테라USD 가격이 달러를 웃돌면 비트코인을 사들여 가치를 고정한다.

하지만 최근 테라USD가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디페깅' 현상을 겪자 루나의 가치가 급락할 것을 우려한 루나 보유자들이 투매에 나서 루나의 가치가 폭락했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 불안감이 커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시장경제부 증권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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