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정은보 9개월만에 사의… 尹 정부 양대 금융당국 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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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5일 사의를 표하면서 양대 금융당국 수장이 잇따라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1월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신년 회동을 마친 뒤 서로 등을 두드리며 나란히 걷는 모습./사진=뉴스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차기 금감원장 선임에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 10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정은보 금감원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5일 사의를 표하면서 양대 금융당국 수장이 잇따라 교체될 전망이다.

정권 교체기에 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관례에 따라 고승범 금융위원장에 이어 정은보 금감원장도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원장과 고 위원장은 각각 지난해 8월 6일, 31일 취임해 모두 임기가 1년 채 지나지 않았다.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의 임기는 3년인데 양대 금융당국 수장이 취임한 지 9개월만에 물러나는 셈이다.

차기 금융위원장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감원장 후보로는 경제관료 출신 인사뿐만 아니라 정연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은석 전 금감원 자본시장조사 1국장 등 검찰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연수 전 부원장보는 1961년생 경남 합천 출신으로 1984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6회(연수원 16기) 출신인 그는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부부장검사,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지청장, 울산고등검찰청 검사, 금융정보분석원 실장,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거쳐 2008년 금감원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검사 출신 인물이 금감원 등에 파견근무를 간 사례는 있었지만 정 전 부원장보처럼 검찰직을 그만둔 뒤 다른 국내 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정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에 재직할 당시 검찰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금감원의 검사조사기능도 강화됐다는 후문이다.

박은석 전 국장은 1963년생 충북 청원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30회(연수원 20기)로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내다 지난 2014년 검찰 옷을 벗고 금감원 감찰실 국장으로 영입된 이후 자본시장 1국장을 맡았다. 자본시장1국은 자본시장조사2국, 특별조사국과 함게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각종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는 부서였다.

이외에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 등 검사 출신들이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는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등이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초 정은보 원장은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융당국 수장 인사폭이 커졌다"며 "새 정부의 금융정책 변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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