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당했다"…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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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러시아 병력이 최근 거의 전멸당했다. 사진은 파괴된 러시아 탱크.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대대급 병력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거의 전멸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일 도네츠크 시베르시크도네츠강을 건너는 러시아군을 격퇴했다. 이날 교전으로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 등 군용 차량 50여대가 파괴됐고, 1000~1500명의 병력이 사망했다.

타임스는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라며 "러시아군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평가했다.

시베르스크도네츠크강은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 동부를 잇는다. 러시아 육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서쪽으로 진격하는 것을 막는 방어막 역할을 해왔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반격은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사전에 간파한 덕분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주부터 정찰 드론 등으로 러시아 병력 이동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전투 당일 러시아군은 주변 숲에 불을 질러 동선을 숨기려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탱크와 장갑차 엔진 소리로 이들의 움직임을 파악했다. 러시아 장갑차가 강을 건너기 시작하자 우크라이나군은 곡사포 등을 동원해 포격을 시작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지형은 러시아군 격퇴에 도움이 되고 있다. 타임스는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자연적 방벽을 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침략이 제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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