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1조 넘었는데… 통신 3사가 웃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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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기 1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넘어섰지만 마냥 웃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통신 3사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나란히 활짝 웃었다. 합산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무선 가입자 중 5세대 이동통신(5G) 비중이 늘어나고 신사업이 안착한 덕분이다. 하지만 무선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윤석열 정부가 꺼내든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정책적 환경이 통신 3사의 수익성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종합해보면 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320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0.7%(2262억원) 늘어났다. 계절적 비용 영향이 컸던 작년 4분기(7543억원) 흔들렸지만 다시 1조원대를 회복했다.

회사별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전년보다 15.5% 늘어난 4324억원이었다. KT는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746억원)을 고려해도 SK텔레콤을 제치고 분기 기준 1위로 올라섰다. LG유플러스는 단말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5.2% 줄어든 2612억으로 집계됐다.

통신3사의 '1조원대 영업이익' 회복은 무선 부문에서 비교적 요금이 비싼 5G 가입자가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을 낮춘 덕분이다. 통신 3사의 5G 가입자는 올 1분기 말 2286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1447만명) 대비 58%(839만명) 늘어났다. 사업자별로도 전체 무선 가입자 중 5G 비중(사물인터넷·MVNO(알뜰폰) 등 제외)이 ▲SK텔레콤 47.6% ▲KT 49.4% ▲LG유플러스 44.0% 등으로 절반에 육박해 2분기 내 과반 달성이 유력하다.

신규 서비스도 호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SK텔레콤의 1분기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전년 대비 17.4% 늘었고 구독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의 이용자 기반도 급성장하고 있다. KT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과 인공지능(AI)·신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14.7%와 40.7%씩 증가했으며 LG유플러스의 기업인프라 매출도 1년 전보다 6.7% 확대됐다.

여전히 통신3사 매출 핵심인 무선 부문 성장세의 둔화는 수익성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1분기 3사의 무선수익(매출) 합계는 5조7179억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 5G 상용화 이듬해였던 2020년 1분기 무선매출은 1년 전보다 3.5%, 작년 1분기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점차 느려지는 추세다.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통신 정책은 변수다. 도입을 시사한 '5G 중간요금제'와 통신 3사의 가입자당매출(ARPU)을 끌어내리는 MVNO 시장 확대 등이 궤도에 오르면 매출 확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전히 SK텔레콤은 60%, LG유플러스는 40%, KT는 30%의 매출을 휴대폰에 의존하고 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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