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지 않고 기분 업"… 논알코올 맥주에 빠진 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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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논알코올(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한 음주문화가 자리 잡은 여파다. 현재 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에는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수제맥주 업계 등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제품 출시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4월1일~5월12일)의 논알코올 맥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2배(101.2%) 증가했다. 16일 CU관계자는 "음주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논알코올 주류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품목 수도 늘어나고 고객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논알코올 맥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 논알코올 맥주 매출 증가율은 243%를 기록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논알코올 맥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관련 상품 구색과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 모시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일 기간 GS25와 세븐일레븐의 논알코올 맥주 매출액도 각각 251%, 70% 증가했다.

맥주 업계는 무알코올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 0.00'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8% 성장했다. 지난 한해 동안 2100만캔이 팔렸다.

오비맥주는 2020년 '카스 0.0'을 선보이며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 참전했다. 맥주와 동일한 공법으로 제조하고 마지막에 알코올을 제거하는 방식을 차용했다. 2020년 10월 출시 후 지난해 12월까지 온라인 누적판매량 400만캔을 돌파했다.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알코올 함량 0.00%인 무알코올 제품이다. 맥주 제조공정 중 효모가 맥즙 내 당분을 먹고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 단계를 거치지 않는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들었다. 350㎖L 용량에 30㎉로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00억원으로 247% 성장했다.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이 급성장한 데는 알코올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 변화가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절주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술의 맛을 즐기고는 싶지만 취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나 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알코올 맥주의 수요층이 전 소비자군으로 확대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오륜 유로모니터 주류부문 수석 연구원은 "기존에는 무알코올 맥주의 타깃층이 임산부나 환자 등으로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엔 전 소비자군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현재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비교적 초기단계로 대기업 제품들이 주요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수입·수제맥주 업계에서도 건강과 맛을 강조한 무알코올 맥주 제품 출시를 늘리며 더 많은 무알코올 맥주 품목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선
한영선 youngsun@mt.co.kr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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