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간 잠그는 인도, 빵 가격 또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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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하면서 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곳간을 걸어 잠궜다. 밀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당장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17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밀 국제가격 상승과 올해 자국 내 이상고온으로 인해 밀 작황 부진이 예상된다며 밀 수출 중단을 발표했다.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국제시장에 공급하는 밀의 양이 줄어들면서 밀 가격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20% 이상 올랐다. 1월 평균 톤당 284달러였던 밀 가격은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96달러, 3월 407달러로 계속 올랐다. 지난달 평균 391.84달러를 기록해 가격이 안정세를 찾는 듯 보였으나 다시 400달러대로 올라선 모습이다.

정부는 인도의 밀 수출 중단에 따른 단기적인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 기준 제분용과 사료용으로 밀 334만톤(t)을 수입했다. 제분용은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전량 들여왔다. 사료용은 대부분 우크라이나와 미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업계의 밀 재고량을 보면 제분용 밀은 8월 초, 사료용 밀은 10월 초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 세계 밀 수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과 국내 밀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인도의 이번 밀 수출 중단으로 국내의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해외농업관측팀 전문연구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이슈 이후 인도의 밀 수출량이 증가했지만 국내 밀 수입 현황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작다"며 "이미 수출 계약이 완료된 건이 많아 이번 인도의 결정이 바로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금 현재는 비축분이 있어 영향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가격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영선
한영선 youngsun@mt.co.kr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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