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강행군에 지쳤나…흔들리는 SSG 불펜, 5월에만 BSV 3번

4일 한화전, 11일 삼성전, 15일 NC전 9회 무너져
6월 박종훈-문승원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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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2사 1루상황 SSG 교체투수 고효준이 키움 김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3.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2사 1루상황 SSG 교체투수 고효준이 키움 김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2.3.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2022시즌 개막 후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원동력은 견고한 마운드였는데 5월 들어 뒷문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SSG의 강점은 마운드의 꾸준한 호투였다. 김광현을 대표로 하는 선발진은 기복 없이 강력했고 고효준과 서진용, 김택형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안정적이었다. 2년차 우완 조요한도 지난달 중순 1군에 콜업돼 필승조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최근 SSG의 마운드 사정은 약간 다르다. 이달 들어 불펜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는데 지난 4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이 시작점이었다.

이태양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도 5회말까지 5점을 내며 지원했다. 이후 8회초 조요한이 1실점하며 5-3으로 쫓겼으나 2점의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9회초 김택형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급히 투입된 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하주석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일주일 뒤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8회초까지 5-1로 앞서던 SSG는 8회말 조요한을 올렸다.

조요한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를 사구로 내보내더니 오재일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이후 김동엽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5-4로 쫓기게 됐다.

고효준이 급하게 불을 껐으나 9회초에 일이 터졌다. 김택형이 피렐라에게 동점포를 맞은 것. 연장 승부로 이어진 10회에는 박민호가 2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몸에 공을 맞혀 또 역전패를 당했다.

15일에도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5-1로 앞서던 8회초 고효준이 3점을 내줬다. 5-4로 앞서던 9회초에는 김택형이 추가로 1점을 내주며 동점이 됐고, 조요한(1실점)과 장지훈(2실점) 역시 NC의 타선을 막지 못하며 7-8로 졌다.

SSG 마무리 김택형 © News1 김진환 기자
SSG 마무리 김택형 © News1 김진환 기자

9회에 역전을 허용하는 패턴이 이달에만 세 번이나 반복된 것. 사실 SSG는 그동안 계속해서 승수를 쌓아오는 동안 필승조에는 심신의 피로감이 쌓였다. 승리의 기쁨에 가려졌을 뿐이다.

한국 나이로 40세에 접어든 고효준이 벌써 12경기에 나섰고 장지훈(15경기), 서진용(19경기)도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김택형은 21경기에나 등판했다.

세이브왕 경쟁 중인 고우석(LG·17경기), 김강률(두산·16경기), 오승환(삼성·15경기)과 비교해도 등판 횟수가 많다.

젊은 피 조요한의 경우 11경기 밖에 던지지 않았으나 경험 부족으로 결정적인 순간에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뻔히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지만 당장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팀내 불펜 중 가장 잘 던지는 이들을 당장 교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난주(5월10일~15일) 팀 타율이 0.225로 저조했던 타선에서 좀 더 많은 점수를 내 불펜진의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SSG의 마운드는 아직 완전체가 안 됐다. 내달 선발 자원인 박종훈과 문승원이 돌아온다. 이 경우 대체 선발 이태양이 불펜으로 이동해 힘을 보탤 수 있다.

다만 그 전까지는 기존 불펜 투수들이 더 힘을 내야만 한다. 만약 불펜진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지금껏 상대적으로 고민이 적었던 김원형 감독의 머릿 속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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