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이대호, KBO리그 첫 40대 타격왕 도전

타율 0.370으로 2위…1위 피렐라와 격차 좁혀
앞서 세 차례 타격왕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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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5회말 홈런을 치고 있다. 2022.4.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20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 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5회말 홈런을 치고 있다. 2022.4.20/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해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나이를 잊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반발계수를 줄인 공인구로 교체된 2019년 시즌 이래 가장 높은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를 기록 중이다. 나아가 KBO리그 최초 40대 타격왕까지 넘볼 기세다.

이대호는 16일 현재 타율 0.370(138타수 51안타)를 기록하며 0.395의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타율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당장은 피렐라와의 격차가 다소 있지만 최근 이대호의 타격감이 절정이라 이후 상황은 모른다.

이대호는 지난주 6경기에서 25타수 13안타로 타율 0.520을 기록,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유일하게 5할 타자였다. 6경기 중 5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면서 일주일 만에 시즌 타율을 0.336에서 0.370으로 끌어올렸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타율 1위 피렐라(당시 0.398)과 격차는 6푼2리였는데 격차를 크게 좁혔다.

13일 경기까지 2루타 3개와 홈런 3개만 기록, 장타가 적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대호는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보란 듯이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롯데의 8-5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대호가 멀티 홈런을 때린 것은 2021년 10월23일 사직 한화전 이후 204일 만이다.

또 이대호는 출루율 0.403과 장타율 0.500으로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OPS는 0.903으로 꽤 높은 편이다. 이대호가 OPS 9할대를 기록한 것은 0.987을 거둔 2018년 시즌이 마지막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9년부터 리그 타고투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반발계수를 조정한 공인구로 교체했는데 이대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이대호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세 시즌 동안 타율 0.285(2019년)-0.292(2020년)-0.286(2021년)로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대호의 40세 시즌에 시간은 거꾸로 흘러가고 있다. 올해 3~6번 타순을 오갔던 이대호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더니 고정 4번 타자가 됐다. 7일 사직 삼성전부터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4번 타자로 뛰고 있다.

이 흐름이면 이대호의 타격왕 도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앞서 이대호는 2006년(0.336), 2010년(0.364), 2011년(0.357) 등 세 차례 타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대호가 타격왕에 등극하면 두 가지 진기록까지 세울 수 있다. 우선 최다 타격왕을 수상한 장효조(1983·1985·1986·1987년), 양준혁(1993·1996·1998·2001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 최초로 40대 타격왕에 오르게 된다. 현재 최고령 타격왕 기록은 2013년 시즌 39세 나이로 타율 1위를 차지한 이병규 LG 트윈스 퓨처스 타격 코치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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