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은 17일 오전 9시 28분 전거래일 대비 800원(5.25%)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이수화학

이수화학이 장 초반 강세다.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 28분 이수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800원(5.25%)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수화학은 올해 1분기 15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4667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3566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력제품인 연성알킬벤젠(LAB)와 테셔리도데실메르캄탄(TDM)의 시황 호조가 호실적의 배경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수화학 제품인 TDM의 수익성이 확대되며 1분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플라스틱 첨가제로 사용되는 TDM은 이수화학을 비롯해 총 3곳의 글로벌 생산업체가 있으나 현재 경쟁 업체들의 공급 및 물류 차질로 인한 수급 불균형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2분기에도 주력제품인 LAB의 시황 호조와 TDM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좋은 시황을 기반 삼아 친환경 사업으로의 확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