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전망 밝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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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과 SK그룹이 원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그룹과 SK그룹이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언하고 해외에서는 올해 초 유럽연합(EU)이 '그린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시킨 만큼 사업 전망이 밝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세계 1위 SMR 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SMR 사업 공동진출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논의를 통해 미국 발전사업자 UAMPS가 미국 아이다호주에 오는 2029년부터 상업운전을 목표로 진행 중인 SMR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전 세계 70여개 SMR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계인증을 취득했을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1기당 77메가와트(MW)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개까지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S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뉴스케일파워에 총 7000만달러(약 8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용융염원자로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와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해상 부유식 S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부유식 설비에는 '소형 용융염원자로'가 활용될 예정인데 이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을, 시보그는 원자로 관련 기술을 각각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SMR 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업은 전날 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SK는 테라파워의 SMR 기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 등을 활용해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해 말 미국 에너지부와 40억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345MW급 SMR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에 관심이 있는 SK그룹이 테라파워에 수백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일 계획인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 SMR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원전 사업을 추진하기 좋은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 탈원전 정책 폐기를 포함시키며 원전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안전성을 전제로 운영허가가 만료된 원전을 계속운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초 원자력 발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내용의 규정안을 발의했다. 원전을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하고 투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글로벌 원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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