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이 바뀌었다"… 교보생명, 14년 만에 당기순익 '삼성'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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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14년 만에 당기순이익에서 삼성생명을 넘었다. 사진은 교보생명 광화문 사옥./사진=교보생명

생명보험업계 왕좌 자리가 14년 만에 바뀌었다. 교보생명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에서 삼성생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2797억원으로 삼성생명(2697억원)보다 100억원 앞섰다. 2위인 한화생명(988억원)보다는 1809억원 높은 수준이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5조7817억5580여만원에서 6조4276억3180여만원으로 11.2%(6458억7600만원) 가량이 늘었다. 보험료 수익은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이익이 약 1조998억원에서 2조516억원가량으로 46.4%(9520억원) 정도 증가해 여타 수익률 감소분을 보존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외변수인 기준금리 상승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 하락에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며 "교보생명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가능금융자산 처분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당기손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건 지난해 1분기 받았던 삼성전자 특별배당 역기저효과와 주가 하락으로 인해 변액보험손실이 발생하면서 쌓게 된 보증 준비금이 순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로부터 6470억원(세후)의 특별배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1조881억원의 순익을 올렸었다.

아울러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손실에 따라 쌓은 보증 준비금 1770억원도 역시 1분기 순익에 반영됐다. 이 같은 외부 요인을 제외하면 보험영업과 투자부문 실적은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는 것이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교보생명 당기순이익이 삼성생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 교보생명은 당기순이익 2916억원을 기록하며 1130억원을 기록한 삼성생명을 2.6배 앞섰다. 2005년부터 종신, 연금 등 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다변화 한 결과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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