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가해자 변호했는데"… '이예람 중사' 특검 안미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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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에 법무법인 동인의 안미영 변호사(55·연수원 25기)가 임명됐다. 사진은 고 이 중사 사망사건 조사 특별검사를 맡게 된 안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동인 홈페이지 캡처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에 법무법인 동인의 안미영 변호사(55·연수원 25기)가 임명됐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여야 교섭단체가 최종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 2명 중 안 변호사를 임명했다. 안 변호사는 지난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 1996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을 거쳤고 지난 2019년 검찰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 변호사는 법무법인 '동인'에서 여성·아동·성범죄팀에 소속돼 일했다. 그러나 당시 성범죄 가해자를 대리한 전력이 있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안 변호사가 소속된 팀은 지하철 안에서 좌석에 앉아있는 20대 여성에게 얼굴과 몸을 들이밀고 손으로 허벅지를 만진 혐의로 입건된 대학생 사건을 맡아 성폭력사범 교육프로그램의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냈다.

이밖에 단체미팅을 하고 2차 자리에서 성행위를 한 뒤 상대방으로부터 준강간혐의로 고소당한 남성을 변호해 불기소 처분을 받아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중사 유가족을 지원해온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등은 "안미영 후보자는 특별검사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안 변호사가 특검에 임명되자 이 중사의 유가족, 군인권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두루 살펴온 특별검사의 경력에 기대를 걸고자 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당부했다. 이 중사의 유가족은 "우리 예람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교감하면서 그 아픔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특검이 되길 바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은 이 중사의 1주기다.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상급자에게서 성추행 피해를 입은 뒤 2차 가해 등에 시달리다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박정경
박정경 p98081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박정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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