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피하자"… 차세대 톡신 개발 통할까

[머니S리포트-소송 카드 꺼내든 메디톡스③] 주력 제품 다양화·적응증 확대에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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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메디톡스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톡신 균주를 두고 대웅제약에 이어 업계 1위 휴젤과 법정공방에 나서면서다. 일각에서는 압도적인 1위 자리를 내준 메디톡스가 후발주자가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소송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메디톡스는 소송전 외에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모습이다. 소송 카드를 다시 꺼내든 메디톡스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메디톡스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서면서 톡신 시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래픽=김은옥 기자
▶기사 게재 순서
①사실일까 음해일까… 메디톡스-휴젤 소송전
②허가취소에 주가까지… 추락한 메디톡스
③"최악은 피하자"… 차세대 톡신 개발 통할까


메디톡스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주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소송전 외에 차세대 톡신 개발, 적응증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톡신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가세하면서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4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과 코어톡스 투톱 생산체계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메디톡스는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춘 3공장에서 메디톡신 생산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톡신 시장이 성장하면서 내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3공장에 대한 코어톡스 제조소 추가를 승인받았다. 2016년 메디톡스가 개발한 코어톡스는 기존 톡신 제제에서 내성 유발 원인 중 하나인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후 신경독소만 담은 톡신 제제다.

일각에서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의 허가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코어톡스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메디톡스는 2020년 허가받지 않은 원액을 사용, 국가출하승인 위반 혐의로 식약처로부터 메디톡신에 대한 허가취소를 받았다. 이후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판매와 생산이 재개됐으나 최악의 경우 허가취소 판결이 날 가능성도 있다.
메디톡스 보툴리눔 3종 (왼쪽부터) 메디톡신, 코어톡스, 이노톡스./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는 차세대 톡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신규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의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이르면 이달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치료용 시장 진출을 위한 적응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톡신 시장은 미용 영역 외에 눈꺼풀 경련, 다한증, 뇌졸중 후 근육 강직(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 등에 쓰이는 치료 영역으로 양분된다. 국내 시장은 미용용이 90%를 차지하지만 글로벌은 50% 가까이 치료용 시장이다. 글로벌 조사업체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톡신 시장은 2021년 59억달러(약 7조2540억원)규모로 이중 치료용은 32억달러(3조원)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 경부근 긴장이상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경부근 긴장이상 치료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눈꺼풀 경련 ▲미간 주름 ▲눈가주름 등 총 6개의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특발성 과민성 방광, 양성교근비대증, 발한억제, 만성편두통 등 치료용 적응증 임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는 그동안 메디톡신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었다"면서 "후발주자들이 들어오면서 수익 구조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최근 소송전과 함께 제품개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주도권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윤섭
김윤섭 angks678@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김윤섭 기자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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