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천된 임은정 "시대의 역류에 편승 않고 바다로 나가겠다"

한동훈 첫 인사…법무부 감찰담당관→대구지검 중경단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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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2021.9.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2021.9.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첫 검찰 인사에서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으로 좌천된 데 대해 "시대의 역류를 혹여 마주하더라도 편승하지 않고 바다로, 바다로 씩씩하게 나아가겠노라고 다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 담당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도도한 역사의 강물이 암초를 만나 역류할 때, 그 역류에 편승하지 않고 바다로, 바다로, 피 흘리며 나아간 위대한 사람들이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임 담당관은 자신이 '홍어좌빨'이라는 말을 종종 들었다면서 "그러나 덕분에 지역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셨던 아버지가 반성의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셨고, 저 역시 관심을 가지고 책을 찾아 읽게 됐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생 시절, 등하굣길이 부평동, 대청동, 남포동 언저리라 부산 카톨릭회관에서 광주 518 사진전을 한다는 소문을 접했는데, 그때 광주 518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며 "뒤늦게 하나둘 알아갈수록 홍어좌빨이라는 일부 진영에서의 비아냥이 오히려 영광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임 담당관은 지난해 겨울 5·18 민주화운동 최초의 희생자인 고(故) 김경철씨의 묘소와 언론인이자 민주화 운동가였던 고(故) 송건호 선생의 묘소에 가 인사한 일화를 전했다.

임 담당관은 "이런저런 일들로 한참 못 갔는데, 역사의 역류에 부딪히더라도 굴하지 않고 바다로 향하여 나아가는 여행길에 지참할 주먹밥 도시락 한가득 받으러 광주 또 다녀와야겠다"고 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구지검으로 출근합니다. 대구도 한번 근무하고 싶었는데, 기어이 가게 됐다"며 "친정인 부산과 아버지 고향인 포항이 멀지 않다. 기쁘게 이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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