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못 이긴 성남…그래도 김지수라는 희망을 봤다

18세 신예 중앙 수비수, 프로 데뷔 후 첫 90분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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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라스와 공 경합 중인 성남FC의 김지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수원FC 라스와 공 경합 중인 성남FC의 김지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성남=뉴스1) 김도용 기자 = 성남FC가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신예 수비수 김지수(18) 발굴에 성남은 희망을 봤다.

성남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시즌까지 무딘 창끝의 단점을 단단한 방패로 메우며 잔류에 성공했던 성남이지만 올해는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다. 수원FC와의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24실점, 경기당 2골을 내줬다.

결국 성남은 최근 변화를 줬다. 그동안 사용했던 스리백 전술 대신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그리고 수비의 중심에 막내 김지수를 세웠다. 꾸준하게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김지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과 준프로계약을 맺은 신예다.

김남일 감독은 훈련장에서 김지수를 눈여겨 봤고 지난 14일 수원 삼성전에서 신예 수비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안정감이 필수인 수비진에 프로 경험이 없는 선수를 넣는 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웠다.

김남일 감독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수비 리딩이 좋다. 또한 성격도 대담해서 팀 수비에 안정감을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발 기용을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수는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되고, 팀은 종료 직전 실점해 0-1로 졌지만 경기력은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김남일 감독 역시 김지수의 데뷔전이 끝난 뒤 "아직 체력이 우려스러워 교체했는데 45분 동안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성남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김남일 감독은 라스, 이승우, 김현 등 강력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수원FC를 상대로 김지수를 다시 한 번 선발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데뷔전에서 안정감 있고 좋은 플레이를 해서 선발로 출전시켰다"며 기대했다.

김지수는 분전했다. 라스, 김현과의 공중볼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이승우의 개인기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포백, 후반전에는 스리백의 중심에 서서 형들을 컨트롤하며 수비 리더 역할을 충실히 했다.

비록 성남이 후반에 2골을 내줬지만 생애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90분을 뛴 김지수의 수비력과 침착함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김남일 감독 역시 "김지수는 제 역할을 해줬다. 특히 상대와의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며 "김지수를 통해 다른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다시 한 번 김지수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25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팀에 건강한 경쟁 분위기를 만들 신예의 등장은 성남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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