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개주 전체' 처음으로 휘발유 평균가 4달러 넘어

기존 4달러에 못 미쳤던 조지아·캔자스·오클라호마도 4달러대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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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주요소에 걸린 휘발유 가격 전광판.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9달러, 디젤 가격은 5.49달러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의 한 주요소에 걸린 휘발유 가격 전광판.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59달러, 디젤 가격은 5.49달러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50개주(州) 전체에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 전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4달러나 그 이상을 맴돌았지만 조지아와 캔자스, 오클라호마주(州)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금주 이들 3개주도 4달러대로 진입했다. 오클라호마는 갤런당 평균 가격이 약 4.01달러로 올랐으며, 조지아 4.06달러, 캔자스도 4달러를 넘어섰다.

AAA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전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6달러였다.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 네바다, 알래스카주, 하와이 등은 평균 5달러를 넘는다. 특히 캘리포니아 6.02달러에 달했다.

미국내 휘발유 가격의 급등의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으로 인한 수요 급증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등이 꼽힌다. 특히 미국의 '운전 시즌'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류 등에 대한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내 고속도로 인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상승도 평균 휘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상 고속도로를 따라 있는 주유소의 휘발유가는 미 전역의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 현재 전국 고속도로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61달러에 달한다. 이는 1년 전보다 2.36달러가 인상된 수치다.

제베린 보렌스타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경제학 교수는 휘발유가 상승이 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높은 원유 가격과 제한된 정제시설, 경제 회복에 따른 강력한 수요를 고려하면 이같은 수준에 도다랗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보렌스타인 교수는 다만 현재 휘발유 가격 상승은 특히 저소득 운전자들에게 의료비와 임대료 상승을 포함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좀처럼 휘발유 가격이 잡히지 않으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렌스타인 교수는 유가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석유 선물시장은 내년에 유가가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 입안자들이 "편리한 희생양을 만들거나 자신들만의 에너지 어젠다를 밀어붙이기 보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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