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억 넘는 뉴시니어 "높은 수익성보다 원금보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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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을 갖춘 은퇴 전후의 시니어들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높은 수익성보다 정기적 수익 발생을 우선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
경제력을 갖춘 은퇴 전후의 시니어들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높은 수익성보다 정기적 수익 발생을 우선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표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현황과 기대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과 하나은행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만 50~64세 금융 소비자로 이들을 '뉴시니어'라고 명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뉴시니어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뉴시니어가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건(복수 응답)은 '원금 보장(55.7%)', '정기적 수익 발생(55.3%)' 여부가 최우선이었다. 이는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보다 1.4배 더 높은 수준이었다.

은퇴 전후의 재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현금화 인출 용이성(34.5%)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들이 기대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에 이들이 향후 가입의향이 높은 상품은 '파킹통장'과 '간접투자상품', '외화상품' 등이었다. 특히 간접투자상품 중 '월 지급식 펀드'와 '주가지수연계펀드', 'ETF(상장지수펀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 하나은행은 50대 이상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거래 규모는 전체 거래액의 절반을 넘었고 특히 뉴시니어의 거래규모는 전체의 3분의1 이상이었다. 50대 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 거래액은 1억원 이상으로 40대 이하 고객 대비 1.8배 높은 수준이었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투자상품 거래규모를 연령대 별로 분석했을 때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아 거래 기여도 측면에서 핵심 고객군일 뿐 아니라 투자에 관심이 높은 주요 금융거래자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뱅킹앱 쓰지만 영업점 여전히 필요해"


뉴시니어는 디지털 채널의 수용도가 높아 새롭게 금융거래를 시작할 때 '뱅킹앱 이용 편리성' 우선 고려하지만 '영업점' 방문도 여전히 필수적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뉴시니어의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쇼핑, 유튜브 시청,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거래 시 이용하는 채널(최근 6개월 기준) 역시 '뱅킹앱'이 83.3%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뱅킹이 75.8%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점은 49.3%로 뱅킹앱 이용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또 이들의 64%는 최근 1년 내 새롭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토스', '토스뱅크',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빅테크 기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당기관과 거래를 시작한 이유는 '앱 이용이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15.8%로 금융 수익이 우수해서(14.4%)라는 응답보다 더 높았다. 신규 서비스·기능이 마음에 들어서(9.1%)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윤 연구위원은 '"이들이 기존 거래 방식에 고착되기보다 디지털 채널을 비롯한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함을 보여주는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78%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있다'고 응답했다. '상품 만기·해지', '현금·수표 입출금', '대출 상담·가입' 등의 업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윤 연구위원은 "영업점은 디지털 채널보다 일상적 활용은 낮지만 뉴시니어에게 여전히 중요한 채널로 인식되고 있었다"며 "뉴시니어가 디지털 금융의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경제적 혜택보다 채널 편리성 및 신규 서비스를 우선시하므로 향후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융생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여전히 오프라인·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크게 인식하므로 금융회사들은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특징과 기대에 대한 함의를 면밀히 이해하고 기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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