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사태' 여진은 어디까지… 긴장 높아진 P2E 게임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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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P2E 게임으로 반등을 노리던 게임사들이 고심에 빠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가상화폐 루나(LUNA)·테라(UST) 폭락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흔들리면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출시 기업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춤한 1분기를 딛고 P2E로 도약을 노리는 상황에서 주름살이 늘어가는 모양새다.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등 P2E에 매진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부진한 실적에 울상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손실로 적자까지 냈다. 인건비 상승 여파와 함께 투자비 부담이 가중된 탓이다. 게임사들은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여러 사업에 주력해 이를 돌파하겠다고 천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부터는 다양한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 출시와 블록체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등 신규 사업 강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2분기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P2E 신작을 선보여 반등을 꾀한다. 위메이드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과 컴투스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제2의나라:크로스월드(글로벌)', '골든브로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 상황은 여의치 않다. 지난주 가상화폐 루나·테라 가격이 지난 10일부터 3일 연속으로 떨어져 하루사이 90% 넘게 폭락하면서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가치 고정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 여겨지던 스테이블코인이 흔들리자 시장 불안감도 극에 달했다. 루나와 테라가 급락한 지난 10일에서 11일 사이 2855원(당시 최고가)이던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는 1959원(당시 최저가)까지 약 31% 하락했다. 컴투스 암호화폐 'C2X'는 2230원에서 560원대로 약 74% 급락했다.

C2X는 특히 테라 생태계를 바탕으로 했기에 충격이 컸다. 테라 생태계 붕괴에 따른 연쇄 작용이다. 이에 컴투스는 루나·테라 사태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최근 "루나·테라 코인 거래 중단 현상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C2X 서비스는 테라 기반 기술을 사용할 뿐 루나 코인 가치와는 분리돼 독자적 생태계로 운영되고 있기에 C2X 서비스는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사들은 이번 사태의 파급 효과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무너지면 암호화폐를 근간으로 하는 P2E 게임 사업 역시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럴 때일수록 게임성(재미)을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부정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지만 게임성이 뒷받침된다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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