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사진은 한 당시 총리 후보자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증인들의 답변을 듣는 모습.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국회는 20일 저녁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50명 중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로 가결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찬성' 표결을 하기로 당론을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총리 후보자 인준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며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국민의힘이 109석 소수 여당인 '여소야대' 상황에서 한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은 167석 민주당이 격론 끝에 '인준 협조' 당론을 정하면서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