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준으로 정호영 사퇴도 '초읽기'…주말이 '기로'

민주당, 정 후보자 낙마 위한 한덕수 부결 카드 버리고 '협치'
대통령실 관계자 "22~23일 야당에 대한 응답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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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의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병역 논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의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병역 논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막기 위해 쓰려던 한덕수 국무총리의 인준 저지 카드를 버리고 20일 오후 임명에 동의함으로써 정 후보자 사퇴 압박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정 후보자는 그간 '자진 사퇴는 없다'며 버티고 있었지만 야당이 총리 인준을 해준 마당이라 대통령이나 여당이 정 후보를 더 이상 지지할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무총리 인준 운명의 날인 이날을 앞두고는 이런 저런 말이 새어나왔다. 야당이 총리 인준안을 가결할 경우 대통령 측이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도록 설득할 것이라는 말, 아예 임명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있었다.

그동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철회 요구가 끝없이 나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의 팩트가 없다'며 철회 입장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이로 비추어 보면 한덕수 총리 인준안이 가결되더라도 지명 철회가 아닌 측근의 설득을 통한 자진 사퇴의 모양새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방역 사령탑의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는 만큼 당장 이번 주말부터 강한 설득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지명 47일만에 가결했다. 민주당은 앞서 2시에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무총리 인준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논의한 끝에 '찬성'으로 당론을 모았다.

당초 민주당은 지도부와 강경파를 중심으로 한 후보자의 인준안에 동의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이 우세했으나, 새 정부 초대 총리를 낙마시킬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게 제기되면서 결국 인준이 당론이 되고 본회의 가결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정호영 후보자의 임명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 대통령실은 표결 결과를 보고 정 후보자의 거취를 정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자진 사퇴를 설득한다는 것인지 임명을 철회한다는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상식에 따라 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정 후보자 관련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지키고 싶어 한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이 한덕수와 정호영 둘 중 정 후보자를 지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의 양보에도 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워 정 후보자 임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덕수 총리 인준 가결 후 정 후보자 거취도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았다. 그는 "지금은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할 때"라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떠나는 22일 저녁이나 23일쯤 야당에 대한 응답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번 주말 동안 설득 작업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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