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국힘, 작은 전쟁에서 승리한 듯 희희낙락 할 때 아니다"

"시종일관 한덕수 부결 입장…처리해주자는 당내 판단 존중한 것"
"국힘, 오만방자해질 것…협치하려면 태도와 자세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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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투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투표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본인들이 마치 작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듯이 희희낙락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독선과 오만의 자세, 태도는 금방 국민에게 심판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찬성을 당론으로 의결한 배경에 대해 "저는 부결 입장을 시종일관 유지했다. 우리 의원들의 전반적인 의견 분포도 부결 쪽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도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심층적으로 토론하다 보니 현장에서 유보 내지는 지도부 결정에 따른다는 분들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겠냐. 최종적으로 (한 후보자가) 부적격자이지만 처리해주자는 판단을 한 것을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안보 위기가 있고,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여러 경제·민생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대처해야 해서 국무총리가 장기간 부재하는 데 대한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고민이 깊었다"며 "의원들이 그에 대한 중지를 모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따른 여야 협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갈수록 오만방자해질 것이다. 걱정이 앞선다"며 "우리가 어려운 결정을 한 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짧게 고맙다고 했지만 진정 그러려면 그간의 자신들의 태도와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측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사일정 협의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입법 논의를 위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을 언급, "이런 식으로 국회가 운영되면 아마 국회는 상생이 아닌 정쟁의 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그쪽(대통령실)에서는 총리 인준을 해주면 정 후보자를 책임지고 정리하겠다는 표현을 했다"며 "오히려 우리 당 의원한테 얘기를 했고 그분이 나한테 전달을 했다. 우리는 거기에 대해 기가 차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효용 가치가 없다. 이미 끝난 카드"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그간 한 후보자 인준을 놓고 '민주당이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 온갖 오만한 모습이나 정략적 모습을 보이고 국회의 당연한 책무를 (발목잡기로) 몰아갔다"며 "그 태도를 보면서, 적반하장격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대단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구나 싶더라"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지금이 허니문 기간이라고 자기들에게 박수만 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벼랑 끝에, 나락으로 떨어질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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