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도 원숭이 두창 환자 보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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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 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 두창'이 스위스에서도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보건당국은 성명을 내고 베른주에서 첫 번째 원숭이 두창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환자가 해외에서 신체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는 발열과 발진이 발생, 병원에 갔으며, 조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집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보건당국은 그가 접촉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스위스에서 감염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원숭이 두창은 21일 현재 모두 14개국에서 확인됐다.

전일까지만 해도 원숭이 두창이 확인된 국가는 12개국이었다.

원숭이 두창은 독일에서 처음 발견된 뒤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최소 유럽 9개국에서 확인됐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도 발견됐다.

여기에 스위스, 중동의 이스라엘이 추가돼 이날 현재 모두 14개국으로 늘었다.

원숭이 두창은 1950년대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돼 이 같은 이름이 붙었지만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에 퍼지다가 인간에게까지 옮겨 붙었다.

감염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근육통, 오한, 피로감 등이고, 심할 경우 얼굴과 생식기에 수두와 두창(천연두)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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