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3, 프랑스)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체결했다./PSG

킬리안 음바페(23, 프랑스)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잠재우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택했다.

22일 PSG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와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체결한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30일까지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음바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이 된 이후로 모든 수준에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이번에 팀과 계약을 연장함으로써 경기장 안팎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클럽 프로젝트의 초석이 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재계약 직후 "PSG와 계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 수준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제공하는 클럽 내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업계에서는 음바페의 재계약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음바페는 지난 수년간 레알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에서 주급 100만파운드(약 15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주급의 2배 수준이다. 여기에 재계약에 서명만 해도 '사이닝 보너스' 1억파운드(약 1570억 원)를 받기로 했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게 새로운 감독 선임 권한과 경질 권한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선수 영입 결정권도 주어졌다.

2017년 PSG에 입성한 음바페는 역대 득점왕 2위에 올랐다. 모든 대회에서 216경기에서 168개의 업적과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음바페는 개인 수상으로 3번의 리그 앙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3번의 리그앙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