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호주 총선서 노동당 승리…외교·안보 노선 변화 주목

스콧 모리슨 총리, 패배 인정…노동당 앤서니 알바니즈 대표 선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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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중도 좌파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니즈 대표가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호주에서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중도 좌파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니즈 대표가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호주에서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당이 승리하면서 정권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호주의 외교정책 노선 변화도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총선에서 패배를 인정함에 따라 중도 좌파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니즈 대표가 총리로 선출될 전망이다.

하원의원 151명, 상원의원 40명을 선출하는 총선 개표율이 66.5%를 넘긴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72석을 확보했고, 자유·국민 연합이 50석을 차지했다. 노동당이 4석을 더 가져오거나 연립 정부를 구성하게될 경우 알바니즈 대표는 총리에 오르게 된다.

이날 알바니즈는 승리를 직감하자 지지자들을 향해 자신의 내각이 "호주 국민들처럼 용감하고 열심히 일하며 배려할 것"이라면서 "함께 꿈을 심을 수 있는 공통 분야를 찾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사랑, 호주의 미래에 대한 공통된 믿음, 공정성과 기회에 대한 공유된 가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노력과 친절을 바탕으로 단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격변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가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알바니즈 대표는 그간 모리슨 내각의 외교 기조를 두고 "초강대국(중국)과의 전쟁 가능성을 높인다"고 비판해온 만큼, 그는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등거리 외교'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미·중 갈등 속 몸값이 상승 중인 아시아·태펴양 지역에서도 가장 불꽃이 튀는 국가 중 하나다.

역대 자유당 정부에서 호주는 미국의 반중국 성격의 협의체인 Δ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와 Δ안보 동맹 '쿼드'에 참여 중인 데 더해, 작년 말에는 Δ'오커스'까지 결성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쿼드 정상회의에 이번 총선으로 결정되는 차기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9년 만의 정권교체에 따라 호주의 외교 정책 노선이 어떻게 변화하느냐도 관심이다. 모리슨 총리는 "재집권 시 노동당보다는 중국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며 유권자의 반중 감정을 호소해왔다.

이미 자유국민연합은 몇 년 전부터 중국과 통상 갈등에 더해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유린 의혹 등 서방의 대중 공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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