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올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대승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페네르바체 구단 공식 트위터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페네르바체는 22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예니 말라티아스포르와의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0으로 대승했다. 잘 알려진 대로 김민재는 부상 여파로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어 이날 경기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이날 승리한 페네르바체는 21승 10무 7패(승점 73점)로 시즌을 마감했다. 3위 모니아스포르가 베식타스와 비겨 승점 68점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페네르바체는 준우승을 확정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최근 김민재는 다양한 팀과 연결되며 다음시즌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을 하지 않는다면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018-19 시즌 이후 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물론 페네르바체가 곧바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는 것은 아니다. 터키리그 랭킹이 높지 않은 탓에 올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트라브존스포르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준우승팀인 페네르바체는 플레이오프에 앞서 2차 예선부터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