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일주일 전 조용히 盧 묘소 참배…23일 추도식 참석 안한다

고 제정구 의원 묘소도 찾아…"총리직 끝으로 정치 잘 마쳤다" 인사
정계은퇴 선언 후 정치적 행보 자제…세간 이목 피해 홀로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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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2017.10.28/뉴스1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2017.10.28/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 봉하마을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가운데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지난 16일 혼자 봉하마을에 들러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12일 퇴임식을 하고 나서 13~15일 지방을 (한바퀴) 돌고 16일 노 전 대통령을 보고 오신 것 같더라"며 "(김 전 총리가) 봉하마을에 들러서 권양숙 여사께 인사하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도 가셨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이어 같은 날 경남 고성에 있는 고 제정구 국회의원의 묘소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평소 노 전 대통령과 제정구 의원을 정치적 스승으로 모셨다고 밝힌 바 있다.

측근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비서관이나 측근 대동 없이 홀로 노 전 대통령과 제정구 의원 묘소를 찾아 '총리직을 끝으로 정치를 잘 마쳤다'는 취지로 인사했다고 한다.

김 전 총리가 공식 추도식 일주일 전에 홀로 조용히 노 전 대통령과 제정구 의원을 참배한 것은 은퇴 선언 후로 정치적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만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싶지 않다는 심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김 전 총리는 23일 오후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공식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노무현재단이 지난 19일 공개한 추도식 참석자 명단에도 김 전 총리 이름은 빠졌다.

한편 23일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한덕수 현 국무총리와 이낙연·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정세균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 여야 지도부 대부분이 참석한다.

앞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해찬·이낙연·정세균·문희상 등 당의 원로격 인사들에게 지원을 요청하겠다면서도 김 전 총리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계를 은퇴하고 '조용히 살고 싶다'는 김 전 총리의 뜻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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