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내야 할 때"vs"민주당, 정신 못 차려" 날선 공방전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송영길·오세훈 집중 유세
"吳, 3선 하며 아이디어 고갈" "宋, 패배 정당 도피용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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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송영길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 앞 유세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송영길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일요일인 22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곳곳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양 측은 서로를 향해 날선 공세를 퍼붓기도 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사랑의교회 아침예배 인사를 시작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중구·은평구 시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송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지원, 서울사랑상품권 확대, 20대 청년을 상대로 한 3000만원 무이자 대출, 강변북로 지하화 및 문화체육시설 조성 등 공약을 토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서울시장 밑에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을 만들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부동산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은 아파트값이 오르니까 뭐든지 하자고 하지만 이명박 시대 뉴타운처럼 부동산이 폭락하면 진퇴양난에 빠진다"며 "기획단을 만들어 분쟁을 예방하고 공공개발과 민간개발의 균형을 이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 후보를 향해 "오 후보가 3선하면서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며 "많이 했으니 이제 보내드려야할 때"라고 꼬집었다.

송 후보는 "4년 만에 부도 위기의 인천을 구하고 삼성바이오를 비롯해 세계녹색기후기금과 뉴욕주립대학교를 유치해 인천을 새로운 첨단도시, 글로벌도시로 바꿨던 실력꾼, 3선 동안 아무것도 생각나는 업적이 없는 시장에 비해 열정을 갖고 한 번 뛰어보겠다"고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둔촌전통시장에서 순회를 하면 유세를 펼치고 있다.(오세훈캠프제공)©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둔촌전통시장에서 순회를 하면 유세를 펼치고 있다.(오세훈캠프제공)© 뉴스1

오 후보는 이날 보수 텃밭인 강남4구 지역을 순회하며 이전 유세에 이어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 서초구 청계산 윈터골 입구 인사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강동구 둔촌전통시장, 강동구 광진교 남단사거리, 송파구 거여역·석촌호 사거리, 강남역 일대에서 지역 주민과 만나 스킨십했다.

오 후보는 유세에서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에서 맨 처음 대한민국을 찾을 정도로 부강한 나라가 됐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그늘진 곳이 있다. 사회적 약자들이 있다"며 "진정한 의미에서 성숙한 선진국이 되려면 이 분들도 다 함께 껴안고 앞으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약으로 제시한 안심소득(생계), 임대주택 고급화(주거), 서울런(교육), 공공병원(의료) 등 취약계층 4대 지원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신의 4대 정책에 대해 '속 빈 강정'이라고 비판한 송 후보 측 논평에 대해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취약계층을 보듬는 4대 정책이 빈 껍데기고, 내용도 없고, 잘못됐고, 엉터리라고 한다"며 "민주당은 입만 열면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하는데, 이게 서민과 약자를 위하는 행태인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어 "대선에 지고도 아직 반성할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서 서민들을 어렵게 만든 지난 정권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서민 위한 정책 발목잡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 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다.

송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대선 패배 정당의 도피처 마련 용도"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대선에서 지고도 어려운 분들을 보듬겠다는 정책에 또 발목잡기를 시작한다"며 "정신 못 차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이 앞으로 진정으로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것을 저 오세훈이 서울시를 통해 똑똑히 보여드리겠다"며 "서울특별시가 복지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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