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대행' 체제 첫발…당분간 전국 주요수사 지휘

23일 첫 출근…출근길에 간단한 입장 발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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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2022.4.19/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2022.4.19/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김오수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맡아온 총장 직무대행 자리를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검사가 이어받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신임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 신임 차장검사는 이날 출근하면서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취재진에게 준비해온 간단한 소감 정도만 언급한 뒤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총장이 공석인 만큼, 이 신임 차장검사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전국의 굵직한 사건들을 지휘하게 된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으로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가 제한되는 기한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이 신임 차장검사의 지휘 아래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신임 차장검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구분되는 만큼, 당분간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굵직한 특수사건 수사 속도 역시 빨라질 전망이다.

이 신임 차장검사는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당시 대검 검찰연구관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그룹 비자금 및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2017년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구속하기도 했다.

현재 검찰은 전국적으로 Δ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Δ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Δ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원주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배임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아울러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이나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사건도 아직 남아있다.

송경호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하고 2·3·4차장검사 모두 교체된 점도 수사에 속도감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지검도 이날부터 홍승욱 신임 지검장이 취임하면서 수사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수완박 법안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변화되는 수사 상황에 대비한 세부업무 매뉴얼 작업도 이 신임 차장검사의 주요 과제다.

이 신임 차장검사는 이날 먼저 대법원을 방문해 김명수 대법원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검 간부 및 직원들을 만나 인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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