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졌다 자신했는데…끝내 버텨내지 못한 타이거 우즈의 다리

우즈, PGA 챔피언십 3R 79타 최악의 부진 이후 4라운드 기권
"다리 아파"…프로 전향 후 메이저대회서 첫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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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AFP=뉴스1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자동차 전복 사고 이후 순조롭게 복귀 단계를 밟아가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에게 제동이 걸렸다. 몸 상태가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우즈는 모든 경기를 마치고 기권했다.

우즈는 앞선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7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9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한 우즈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오버파 222타로 최하위(공동 76위)로 추락했다.

3라운드를 절뚝이면서 치른 우즈는 결국 4라운드를 포기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기권한 것은 프로 전향 후 처음이다.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1995 US오픈에서는 2라운드 후 손목 부상으로 기권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던 우즈는 이후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거쳐왔다. 심각했던 부상을 이겨내고 우즈는 예상보다 빠르게 골프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골프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2년에는 우즈가 어떤 대회를 통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할지가 골프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러던 가운데 우즈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깜짝 복귀를 선언했다.

사고 이후 약 14개월 만에 복귀한 우즈는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다.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걷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3오버파 301타(47위)라는 성적표가 아쉬울 수 있었지만 우즈가 4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 우즈는 시즌 2번째 메이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을 선언했다. PGA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한 우즈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이후 난 훨씬 더 강해졌다.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우즈의 몸은 PGA 챔피언십을 견뎌내지 못했고, 하루하루 컨디션도 극과 극이었다. 1라운드에서 우즈는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4오버파 74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하루 뒤 2라운드에서는 1언더파 69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3라운드는 최악에 가까웠다. 쌀쌀해진 날씨에 우즈는 적응하지 못했고, 다리 통증도 심해 보였다. 경기를 마친 후 우즈는 "다리가 아프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우즈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쳤다. 1라운드 346.4야드, 2라운드 335야드였던 드라이버 비거리는 3라운드에서 286야드까지 떨어졌다. 70%를 넘어섰던 페어웨이 적중률은 3라운드에서 42.86%로 낮아졌고, 3라운드의 그린 적중률은 33.3%에 불과했다. 결국 우즈는 3라운드 후 기권을 선택했다. 어려움 없이 복귀 과정을 밟아오던 우즈에게 처음으로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우즈의 캐디 조 라카바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몸이 협조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발에 통증과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현재로서는 4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즈가 언제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일단 우즈는 메이저대회인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PGA 챔피언십에서 완벽하지 못했던 몸 상태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다리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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