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쇼크에 산업 위축… 6월 경기전망 3개월 연속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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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6월 경기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6월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BSI 전망치는 96.3를 기록하며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BSI가 3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돈 것은 2020년12월~20201년2월 이후 처음이다. 전경련은 "국제 원자재가격 폭등, 주요국 경기 부진 등 대내·외 경제불안이 기업들의 경기전망을 어둡게 한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6월 업종별 BSI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제조업(93.6), 비제조업(99.3)이 동시에 부진했다. 전경련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 경기전망이 부진한 이유로 국제 원자재·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한 기업 생산·물류비 부담 상승을 지적했다.

세부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력용 연료탄 급등 영향으로 인한 전기·가스·수도(66.7)업의 타격이 가장 극심했다.

부문별로 내수(102.2), 투자(102.5), 고용(107.4)은 긍정적 전망을 보인 반면 재고는 기준선(100)과 동일했으며 수출(97.8), 자금사정(96.6), 채산성(95.7)은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수출(97.8)은 최근 물가급등에 따른 주요 선진국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 4월부터 3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OECD 국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7.9% 상승했으며 소비자 신뢰지수는 작년 6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채산성(95.7)과 자금사정(96.6)의 경우 수익성 악화에 자금조달 어려움까지 겹쳐 올해 4월부터 3개월 연속 악화 전망이 이어졌다. 전경련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수입 원가가 오른 데다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회사채 이자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기업의 채산성·자금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봤다.

5월 BSI 실적치의 경우 97.2를 기록해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최근 국내기업들은 물가급등, 중국 경제 부진 등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긴축에 따른 금융비용의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세부담 완화, 주요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확보에 도움을 주는 한편,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후진적인 노동시장을 개혁하는 등 기업경영에 활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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