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이 성비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박 의원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 1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피해자 측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박 의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경찰서는 이튿날인 17일 박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인 점 등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송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보좌진 성비위 의혹을 받는 박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피해자가 아닌 제3자의 서명으로 사직서를 만들어 의원면직을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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