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 두창, 게이 바이러스 아냐…확산 억제 가능"

전 세계 의심 사례 200건 미만…"피부간 접촉으로 감염"
"수 많은 국가에서 동시 확산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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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벌써 유럽-미국-중동 등 15개국에서 120여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현재 12개국에서 모두 1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120명 중 확진자는 92명, 의심사례는 28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벌써 유럽-미국-중동 등 15개국에서 120여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현재 12개국에서 모두 1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120명 중 확진자는 92명, 의심사례는 28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급격하게 확산 중인 희귀감염병 '원숭이 두창(monkeypox)'의 의심 사례가 200명 미만이라면서 비유행국에서 확산이 억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판케르호버 WHO 신흥질병팀장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이번 사태는 통제가 가능하다. 원숭이두창은 유럽 전역,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사태는 진정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판케르호버 팀장은 "우리는 사람간 전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비유행국에서 이같은 확산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조기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격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숭이 두창이 피부간 접촉을 통해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가운데 중증화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WHO에서 천연두를 연구하는 로자문드 루이스 박사는 "원숭이 두창은 세계에 보고된지 최소 40년이 됐다. 지난 5년간 유행국에서 유럽으로 유입된 사례가 몇건이 존재한다"면서도 "지금처럼 수 많은 국가에서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프리카 유행국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해당 질환이 발견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박사는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 등 산림 지역에서 원숭이 두창이 주로 발생하는데, 이제 우리는 도시에서도 이 감염병을 자주 볼 수 있다"면서 "아직까지 바이러스 자체에 돌연변이가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WHO의 전략 고문인 앤디 실은 원숭이 두창이 성행위를 통해 감염이 될 수는 있으나 성감염병은 아니라면서 "동성간 성관계를 가진 남성간 감염된 사례는 존재하지만, 감염병이 '게이' 질병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나 접촉을 통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숭이 두창은 감염시 발열과 울퉁불퉁한 발진을 일으키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변이는 사망률이 10%에 달하는 콩고 변이와 1%의 사망률을 보이는 서아프리카 변이 등 두 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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