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우리는 오늘부터' 홍은희가 임수향에게 과거 있었던 일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정정화/연출 정정화)에서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오우리(임수향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성일(김수로 분)이 오우리에게 "내가 네 아빠다"라며 진실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최성일은 "아빠는 죽었다"는 말은 오은란(홍은희 분)의 거짓말이라며 "이제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오우리는 오은란에게 "내 인생에 아빠라는 존재를 엄마가 뺏었다"라며 오은란의 거짓말을 원망했다. 오은란은 그런 오우리에게 울면서 사과했고, 오우리는 오은란을 떠나 가출, 작업실에서 숙식했다.

그런 오우리를 최성일이 찾아가 위로하며 딸과 만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최성일은 오우리의 의료사고 임신 소식을 알고 길길이 날뛰며 여진희(황우슬혜 분)를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오우리는 갑자기 아빠라고 나타나 제 일에 간섭하는 최성일이 못마땅했고, 더불어 최성일이 출산까지 반대하자 "엄마 임신했을 때도 그렇게 낳지 말라고 하셨냐?"라고 쏘아붙이며 선을 그었다.

최성일이 여진희를 찾아간 것이 '갑질 동영상'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돼 세상을 들썩이게 했고, 오우리와의 만남이 기자에게 발각돼 오우리의 신상이 노출될 상황에 놓였다. 결국 최성일은 오우리를 보호하고자 숨겨진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비난을 감수하고 진실을 고백한 최성일의 행동에 오은란이 오우리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했다. 오은란은 "덕칠이(최성일)는 날 보는 눈만은 너무 순수했다, 임신했다고 말했을 때도 진심으로 내 걱정만 했다"라며 최성일 어머니가 임신 중절을 억지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결국 최성일 어머니를 피해 도망간 오은란은 오우리를 낳기로 결심, 아무에게도 최성일이 오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오열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오우리는 오은란에게 사과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실의에 빠져있던 최성일은 여진희의 해명 영상으로 반전된 여론에 모든 것이 오우리 덕분이라고 여겼고, 이후 라파엘(성훈 분)의 도움으로 오우리의 합창 대회 영상을 가족들 모두와 함께 시청하며 오우리의 아빠로 다가섰다.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으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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