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왼쪽 세번째)은 24일 마이데이터 이벤트 1·2등 당첨고객을 본점으로 초청해 경품을 전달했다/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자가 전면 시행 5개월여만에 5만명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지방 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1월6일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달 23일 현재 마이데이터 가입고객은 4만5107명으로 매월 1만여명이 가입한 셈이다.

광주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광주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을 포함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따로 방문하지 않더라도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앱 하나로 다른 금융회사의 자산내역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유자산의 종류에 따라 현금·계좌/투자/대출/소비/보험/연금 6개 항목으로 분류해 광주은행 포함 다른 금융회사 자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거래내역과 계좌의 상세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는 ▲'부동산시세조회' ▲'실손보험 빠른청구' ▲'신용점수 조회서비스' ▲'수입·지출분석'▲'카드소비분석' ▲'금융캘린더(이자납입일, 예적금 만기일, 카드결제예정일 등)' ▲'은퇴계산기( 은퇴시 필요한 자금에 대한 시뮬레이션 서비스)' ▲'인생여행지찾기(선불페이(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과 같은 전자금융사업자) 결제내역을 기반으로 한 맞춤 여행지 추천' ▲'라이프' 탄소포인트 신청, 보조금 찾기 등 생활 속 유용한 절약 Tip 제공 등이 있다.

광주은행은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상품 추천과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헬스케어, 자동차 시세 조회, 배달 앱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외부 제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광주은행 개인뱅킹 앱(APP)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한 뒤 다른 금융기관 자산을 연결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3430명 중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 총 21명을 선정했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5(디지털에디션), 2등 당첨자 5명에게는 루이비통 카드지갑, 3등 당첨자 5명에게는 그랜드 하얏트 상품권 40만원권, 4등 당첨자 5명에게는 카드형 골드바 3.75g, 5등 당첨자 5명에게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20만원권을 전달했다. 당첨자는 광주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벤트 기간 중 광주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신규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카카오페이 2000포인트 모바일교환권을 전달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자산관리에 대한 금융경험과 편리한 금융생활을 제공하고, 광주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