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450조·정의선 76조… 재계, 민간 주도 성장 '통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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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전신 기자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기업이 천문학적인 투자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 구축에 발을 맞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롯데, 한화 등 주요그룹은 전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해 ▲미래 먹거리·신성장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 대비 120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삼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평균 투자규모를 30% 이상 늘렸다.

총 투자금액 450조원 가운데 80%가 국내 투자다. 삼성은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인공지능(AI), 6G 기술도 선도한다는 각오다. 고용도 확대한다. 삼성은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2025년까지 63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기차와 부품·로보틱스·미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과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총 13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과 합하면 7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국내 자동차 생산 및 수출 확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성장 및 활성화, 국내 신성장 산업 동력 확보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핵심 산업군에 5년간 총 37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대상은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 웰니스 부문, 모빌리티 부문, 지속가능성 부문과 함께 화학·식품·인프라 등이다. 유통관광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도 확대한다.

한화그룹 역시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인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국내 산업에 20조원 등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조원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의 3개 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에너지 분야 4조2000억원, 탄소중립 3조원, 방산·우주항공 2조6000억원 등이다. 20조원의 투자 금액은 지난 5년간 한화그룹이 국내외를 통틀어 투자한 22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고용 확대에도 앞장선다. 향후 5년간 총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고용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계·항공·방산, 화학·에너지, 건설·서비스, 금융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연평균 4000여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과감한 지원을 약속한 데 이어 주요 기업들도 정부 정책에 발을 맞추는 모양새"라며 "다른 기업들도 조만간 투자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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