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급증에 빚 갚자" 5대 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 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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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5%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이자부담을 걱정하는 금융 소비자들이 대출받는 것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 창구./사진=뉴스1
KB국민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5%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이자부담을 걱정하는 금융 소비자들이 대출받는 것을 망설이는 분위기다.

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된 가계대출 가운데 서민금융을 포함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이 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은행 4.79%, 하나은행 4.76%, 우리은행 4.59%, NH농협은행 4.49% 순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을 제외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만 봐도 KB국민은행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NH농협은행이 4.26%,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4.23%, 하나은행이 3.87%로 집계됐다.

1년전인 2021년 4월까지만 해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85~3.39% 수준에 그쳤지만 1년새 해당금리는 4.49~5.10%까지 오른 것이다.

특히 고신용자의 금리 상승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4월 5대 은행이 1~2등급에 내준 신용대출 금리는 2.56~2.75%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해당 금리는 3.60~4.22%로 금리 상단이 1.47%포인트나 치솟았다. 2%대 신용대출이 자취를 감춘 셈이다.


가계빚 9년만에 감소


이같은 대출 금리 상승에 가계빚도 9년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5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대비 6000억원 줄었다.

가계신용 잔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은 2013년 1분기(-9000억원) 이후 9년만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사 등 판매신용을 더한 액수를 말한다.

가계대출이 줄자 은행들은 신용대출 만기를 늘려 차주들의 이자부담을 줄이거나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분할상환방식의 신용대출 최장 만기를 10년으로 확대했다. 이어 신한은행은 지난 13일부터,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신용대출의 만기를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신용대출 최장만기 10년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오는 6월 2일부터 신용대출 최장 만기를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

여기에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KB직장인든든 신용대출'과 'KB스타클럽 신용대출' 금리를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인하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도 금융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채 금리도 상승해 대출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6개월물 또는 1년물을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 23일 기준 금융채 6개월물 금리는 2.022%로 2015년 3월 이후 7년여만에 2%를 돌파했다. 지난해 5월 24일엔 금융채 6개월물 금리가 0.668%에 그쳤다. 1년새 1.334%포인트 급등한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빚투(빚내서 투자)를 했던 대출자도 수익보다 이자가 더 많아지자 대출 상환에 나서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해 대출 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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