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협의체) 정상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사진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날 회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협의체) 정상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NHK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대면으로 진행된 쿼드 정상회의 직후 공동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미국 백악관 공개본에 따르면 정상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일치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전념을 재확인한다"며 "일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 해결의 필요성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포함한 북한의 불안정을 조성하는 탄도미사일 개발·발사를 규탄한다"면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상들은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하의 모든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을 자제하며 실질적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