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일 순방 마지막날… 중·러 군용기 카디즈 진입(종합)

합참 "영공 침범 없어… 공군 전투기 투입해 우발 상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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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7월23일 한국 영공을 침범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중국 군용기들. 러시아 TU-95 폭격기(위에서부터 시계방향)와 중국 H-6 폭격기,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 로이터=뉴스1
지난 2019년 7월23일 한국 영공을 침범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러시아-중국 군용기들. 러시아 TU-95 폭격기(위에서부터 시계방향)와 중국 H-6 폭격기, 러시아 A-5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24일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하는 일어 벌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박5일에 걸친 한일 순방(20~22일 한국·22~24일)을 마치고 일본을 떠나는 날에 맞춰 중러 양국이 사실상 한미일 3국을 상대로 위력 시위에 나섰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러 양국 군용기 가운데 가장 먼저 카디즈에 진입한 건 중국 군용기다.

이날 오전 7시56분쯤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 거리 상공에서 카디즈로 진입한 뒤 동해 상공으로 이동해 오전 9시33분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들 중국 군용기는 이후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TU-95 폭격기 2대 및 전투기 2대)와 합류해 오전 9시58분쯤 동해 북쪽 카디즈로 재진입했고, 오전 10시15분쯤 독도 동쪽으로 다시 카디즈를 이탈했다.

그러나 오후 3시40분쯤 이어도 동남쪽 267㎞ 거리 카디즈 외곽에서 이들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2대가 재포착됐다.

이들 군용기 6대는 카디즈 외곽을 따라 북상한 뒤 오후 3시57분쯤 중국 군용기 4대는 러시아 군용기와 경로를 달리해 이탈했고,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외곽으로 계속 북상했다.

방공식별구역(ADIZ)는 영공과 다른 개념으로서 미식별 항적을 조기에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기 위해 각국이 임의로 설정한 구역이다. 이 구역에 진입하려는 외국 항공기는 관할 군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는 게 관례지만, 러시아 측은 다른 나라의 ADIZ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동시 진입한 것은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엔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가 카디즈에 진입했다.

군 당국은 "오늘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독도 동북방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으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며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이날 카디즈 진입에 대해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위력 시위를 했다고 볼 수 있겠다"며 "군용기 기종을 봤을 때 전투기가 호위하는 폭격기가 폭격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굉장히 공세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마지막날인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에선 "인도·태평양에서 무력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애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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