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황교안 경찰 고발…'사전투표 조작·특정정당 지지' 신문광고(종합)

"A씨 주장에 선동된 사람들, 지난 대선 때 선관위 사무실 무단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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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부정선거와의 전쟁선포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부정선거와의 전쟁선포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노선웅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문광고를 통해 사전투표가 조작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추천하는 내용을 게재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선관위가 제21대 국선 사전투표 결과를 조작했고, 제20대 대선에서도 사전투표 부정선거를 했기 때문에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광고를 주요 신문에 8회에 걸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추천하는 내용의 광고를 주요 일간신문에 4회에 걸쳐 게재한 혐의도 있다.

A씨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대선 때인 지난 3월에도 사전투표 조작설을 유포해 투표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는데, 이 두 사람은 황 전 총리와 민경욱 전 의원으로 알려진 바 있다.

선관위는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A씨 주장에 선동된 사람들이 선관위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사전투표 업무를 담당한 직원을 폭행하는 등 사전투표 관리업무 방해행위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며 "선거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지난 대선에서 유사한 혐의로 이미 고발되었음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계속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자유를 침해하고 있어 재차 고발한다"며 "사정 당국이 A씨를 엄정히 수사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대전시선관위는 직원들을 위협하며 사무실에 침입하려고 한 4명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3월4일 오후 7시쯤 성명불상자 4명이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사전투표함이 보관돼 있던 선관위 사무실에 무단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또 침입을 제지하던 직원들에게 욕설하고 경광봉·랜턴 등으로 위협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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