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리, 전쟁 이유로 비상사태 선포…"러 원유 수입 금지안은 반대"(상보)

오르반 총리 "전쟁에 신속히 대응할 것…첫 조치는 25일 발표"
EU 상임의장에 서한 보내…"이달말 EU회의서 러 원유 금지 논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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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최근 연임에 성공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전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우리 정부가 이웃 국가인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 관련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정부터 비상사태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사태 발효와 관련 첫번째 조치는 25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는 오르반 총리는 이번에 전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새 법률을 만들거나 기존 법률의 효력을 없앨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 비상사태는 이달 말 종료된다.

오르반 총리는 이날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도 고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빠르게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문제 관련 해결책이 나올 것 같지 않다며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회원국 간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정상 회의 중 제재안을 논의하면 역효과만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입장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받는 피해에 대한 보상과 관련 EU에서 구체적인 지원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제재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이달 초 향후 6개월내 러시아산 원유 공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정제유 공급도 연내 중단한다는 방침의 6차 제재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피해가 크다며 해당 제재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EU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체코 등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게는 제재안 동참이 힘들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유예 기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헝가리는 2024년 말까지, 체코도 같은 해 6월가지 예외를 허용했지만, 제재안에 대한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총선에서 승리하며 4연임에 성공하고 지난 16일 취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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