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10년 만기 시대, 금리는 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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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사진=뉴스1
신용대출 10년 만기 시대다. 은행권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정책에 발맞춰 신용대출 기간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추세다.

대출 수요자들은 길어진 대출만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매달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금리상승 기조 속에 갚아야 할 전체 이자가 늘어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의 최장 만기를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만기 10년을 적용하는 상품은 ▲닥터클럽대출 ▲로이어클럽대출 ▲수의사클럽대출 ▲전문직클럽대출으로 우량 전문직군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 만기를 10년으로 늘린 데 이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이달 13일과 20일부터 신용대출 만기를 최장 10년까지 늘려 판매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대출의 상환기간이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선 매월 갚아야할 상환금액이 줄어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늘어난 대출수요에 발맞춰 장기 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늘어난 대출 만기까지 부담해야하는 이자가 많아지는 만큼 금리 상승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4.49~5.10%로 3월 4.47~4.96%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을 포함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KB국민은행이 5.1%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 4.79%, 하나은행 4.76%, 우리은행 4.59%, NH농협은행 4.49% 순이다.

서민금융을 제외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KB국민은행이 4.29%, NH농협은행이 4.26%,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4.23%, 하나은행이 3.87%로 집계됐다.

최근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지표금리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채 1년물은 2.082%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지난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5년물 금리는 연 3.393%로 201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권금리는 오름세다.

여기에 기준금리도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가계, 기업 등 차주들의 이자비용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국채, 금융채 등 시장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 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현상"이라며 "대출금리 인상폭이 기준금리 인상폭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실제 가계의 이자부담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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