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A330-300 1,2호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 중대형 항공기 A330-300 3호기를 국내로 인도하면서 A330-300 3대, B737-800 27대 등 총 30대로 기단 규모를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3호기는 1, 2호기와 마찬가지로 총 347석(비즈니스 클래스 12석,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 규모로 운영된다. 앞서 2월과 4월 각각 도입한 A330 기종 1, 2호기를 여행 수요가 높은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시켜 공급석을 확대했다.

티웨이항공은 침대형 좌석으로 변하는 플랫베드 형태의 비즈니스 클래스에 더해 이코노미 클래스 앞뒤 좌석 간격을 기존 B737 기종보다 5cm 이상 넓혀 탑승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티웨이항공은 A330 기종의 첫 국제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달 28일부터는 인천-싱가포르, 29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투입된다.

최근 운수권을 확보하고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도 A330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A330 기종은 최대 운항거리 1만 km 이상으로 호주, 동유럽, 북미 서부까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 내 장거리 노선 취항도 준비하고 있다. 화물도 20톤까지 탑재 가능해 티웨이항공은 여객은 물론 화물 운송 사업까지 강화하며 회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