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공재개발 1호 흑석2구역, 25일 대우건설 입찰자격 박탈 여부 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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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사진=신유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 1호' 흑석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주민대표회의(이하 흑석2구역)가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시공능력평가(시평) 5위 대우건설의 참가자격을 박탈할지 여부를 놓고 25일 투표를 실시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흑석2구역 조합원을 상대로 불법 홍보를 해 2회 경고를 받자 1차 입찰을 포기했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와 상관없이 투표 결과에 따라 입찰자격을 박탈 당할 경우 시평 톱5 건설업체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2구역은 이날 오후 6시 '제6차 주민대표회의'를 개최해 대상 업체의 입찰 참가자격 박탈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는 주민대표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 감사, 총무 등 총 25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흑석2구역은 불법 홍보 등으로 3회 이상 경고를 받을 업체에 대해 입찰자격을 박탈키로 했다. 대우건설이 2회, 삼성물산·GS건설·롯데건설이 각각 1회를 받은 상태다. 입찰에 참여한 후 3회 이상 경고를 받으면 입찰보증금 150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의식한듯 앞서 지난달 19일 마감된 1차 입찰에서 대우건설은 불참을 선언했다.

업계 1위인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참여해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대우건설은 두 차례 경고 외에 1차 입찰 전날이던 지난달 18일에도 불법 홍보 등 제보 2건이 추가 접수됐다. 흑석2구역 측은 대우건설에 소명을 요청한 바 있다.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 조건이 성립되는데 조합 입장에선 경쟁입찰 대비 협상력의 우위를 점하기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기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이진식 흑석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은 "대우건설이 사법적 판단을 통해 결백함을 밝히고 떳떳이 입찰에 참여하면 좋겠다"며 "입찰자격 박탈 건은 가결이든 부결이든 경쟁을 원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차 입찰을 포기할 당시 흑석2구역 조합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특정 시공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집행부의 편중 때문에 입찰 후 리스크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라고 판단했다"고 전달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흑석2구역의 구조적인 변화가 없다면 이번 투표 자체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짜고 치는 고스톱판에서 회사가 들러리 설 이유가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신유진
신유진 yujinS@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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